입냄새, 한의원에서의 치료 방법과 효과는?
입냄새란 입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증상으로 구취라고도 불리며, 매우 다양한 조건에서 발생한다. 우선 가장 흔한 경우로는 입안이 청결하지 못하거나 치주염이나 충치와 같은 구강내 질환이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입냄새가 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며, 위장의 소화 문제나 구강건조증, 후비루, 역류성식도염 등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구강 내의 청결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입속냄새가 지속적으로 심하게 나는 경우라면 단순한 구취로 치부하고 무시하기 보다는 우리 몸에 어떤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인식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입냄새 원인이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것이라면, 입냄새는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하나의 증상이 되는 것이고, 위장의 소화문제가 입냄새의 원인이라면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입냄새를 제거하는 최선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취를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게으름의 산물로만 여기다 보니, 원인을 찾는 것도 늦어지고 대인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가져오기도 한다. 타인에게서 심한 입냄새를 느끼게 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를 직접 거론하기 보다는 직접적인 대화를 회피하는 식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혜은당클린한의원의 김대복 한의학박사는 “입냄새는 하나의 원인 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과적인 치료를 받아도 소용이 없는 경우라면, 입냄새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한의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이미 한의학적으로는 구취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는데, 특히 김대복박사가 2015년도에 발표한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란 논문은 성인 구취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약치료 후의 구취 치료 효과, 치료기간, 치료 효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 등을 밝힘으로써 구취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연구 논문에서는 구취와 자주 동반되는 증상인 목이물감, 후비루, 구강건조증 등도 함께 치료함으로써,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구취에 대해서도 그 유의성을 보여 주었다.
김대복박사는 “과학적인 입냄새 검사와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25년 이상 입냄새 치료와 연구에 매진한 결과, 오랜 기간 입냄새로 고생해 온 환자들도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입냄새는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은 아니지만, 다른 질환에 의해 부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그 원인들을 그대로 둘 경우 심한 구강악취로 인해 직장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